나의카테고리 : 지구소년
비방울 강남꽃 예쁘기만 해
하늘에선 보슬보슬 이슬비 내리는데
비방울 강남꽃 예쁘기만 해
5월의 향취안고 밖으로 내달으니
어서 와요 화알짝 웃는 장미며
북방의 나그네 반기여 주네
비방울 머금어 어여쁘냐고
천사 닮아 더 싱싱하냐고 물어보니
꽃들은 수집은듯 고개를 숙이며
청초한 꽃무늬 흔들며 화답하겠지
싱긋한 꽃향기 뿜어 주겠지
하늘나라 감로수 받아 안을 때
그 감로수로 내몸을 정화시킬 때
정화된 마음을 남에게 열어 줄 때
이 한몸 그지없이 어여쁘다고
너와 나 아름다움으로 엉키여 진다고
그래서 그래서
불타는듯한 붉은 장미 말하는구나
대롱대롱 석류화 속삭이누나
남을 위해 내마음 불태울 때만이
아름다움의 극치를 발산한다고요
2010년 5월 13일
강남 두앵원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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